LNG 극저온화물창 국산화 및 탄소중립 대응 싱크탱크 기대
목포대, 2022까지 한국형 LNG 화물창 실증기능 확보할 것

▲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LNG 미래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LNG 미래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서삼석, 신정훈, 송갑석, 김원이 의원실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부와 전라남도, 영암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국립목포대학교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LNG 미래포럼은 한국형 LNG 화물창의 세계시장 진입과 주요 소재 부품의 국산화 등 차세대 LNG 선박의 기술력 제고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수소 대량운송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의 공유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을 목표로 출범됐다.

산업부는 기존 선박을 미래형 친환경선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LNG 극저온 화물창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암모니아와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선박의 원천기술 개발 등의 정책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선박 기술선도국으로서의 세계경쟁력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권혜진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에 출범한 LNG 미래포럼은 정부의 주력산업 발전정책의 동반자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성욱 국무조정실 2차장은 “조선해양 LNG 선박은 다부처간 협업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국무조정실의 원만한 이해관계 조정을 통해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미래기술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출범을 실무 총괄한 목포대학교 송하철 극저온단열시스템 연구센터장(산업부 LNG 극저온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사업 총괄책임자)은 LNG 미래포럼 창립 경과보고를 통해, LNG 극저온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보다 확대해 LNG 미래포럼의 기술협업시스템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주요 기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LNG 기술의 국산화와 미래기술 개발의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보다 차원 높은 상호 기술검증을 통해 미래기술 확보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포대학교는 지난 5월 전라남도, 영암군과 공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사와 한국선급, 한국카본, TMC, POSCO 등 세계 최고의 LNG 전문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부가 지원하는 ‘LNG 극저온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2022년말까지 한국형 LNG 화물창의 실증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는 “산업부에서 지정한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을 계기로, 대불국가산단에 LNG 극저온 화물창은 물론 암모니아, 수소 선박 등 미래형 친환경 선박의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기반 구축과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후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 KC LNG TECH 하문근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조선해양PD 류민철 박사가 LNG 선박의 미래기술, LNG 화물창 국산화전략, 정부의 친환경선박 기술지원 로드맵 등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이후 송하철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 LNG 선박 기술경쟁력 강화전략’에 대한 패널토론에서는 산업부 권혜진 조선해양플랜트과장, 권오익 한국카본 부사장, 송강현 한국선급 연구소장, 김영두 로이드선급 부사장 등이 참여해 LNG 미래포럼의 활동영역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으며, LNG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 회사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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