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 대상 지정

‘제품개발-생산-해외판매’ 등 글로벌화 전 단계 일괄 지원

해외 팜 플랜테이션, 美·EU 수출 노선 개척 성과 등 인정

제이씨케미칼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공장 전경.
제이씨케미칼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공장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폐유지와 식물 자원으로 탄소중립 바이오에너지를 생산, 유통하는 제이씨케미칼(주)(대표 : 윤사호, 이종응)이 한국수출입은행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사업’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해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제품개발-생산-해외판매’에 이르는 글로벌화(globalization) 전 단계에 필요한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일괄 지원받게 되는데 국내 바이오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제이씨케미칼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제이씨케미칼이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사업에 선정된 배경은 탄소중립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통해 해외 플랜테이션 사업을 진행중이고 바이오디젤 등을 미국등에 적극 수출중인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제이씨케미칼은 약 9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에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인 팜을 재배하는 대규모 플랜테이션과 CPO(Crude Palm Oil)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감축 효과나 폐자원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이 검증된 바이오에너지에 한정해 수입을 허용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 미국과 EU 등에도 바이오디젤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해 바이오디젤을 포함한 바이오에너지 수출 실적은 금액 기준 총 240억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씨케미칼 이종응 대표는 “적극적으로 해외 플랜테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폐유지 등을 재활용하는 등 탄소중립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선진국들에 친환경 바이오디젤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하고 “수출입은행에서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 시장을 뛰어 넘어 글로벌 바이오에너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친환경 상품 수출 기여도를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