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7개 시도와 계절관리제 집중 관리

취약계층 이용 시설 밀집·교통량 많은 도로 중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전국 17개 시도와 도로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 493개 도로 구간, 1972km를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미세먼지 저감 및 측정을 강화하기로 한 것.

도로 미세먼지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에 의해 다시 날리는 먼지로 지자체별로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지역에 인접한 도로, 일 교통량 2만 5,000대 이상인 도로, 도로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하는 도로 등을 집중 관리한다.

대상 도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하기고 한 것.

도로청소는 고압살수차, 진공노면차, 분진흡입차 등을 이용하고 기온 5℃ 미만인 경우는 도로 결빙 우려 등으로 물청소를 하지 않는다.

주변 건설공사장 등 주요 미세먼지 유입원을 파악해 차량 세륜시설 운영 등 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적정한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도로에 유입될 여지가 있는 먼지는 사전에 청소를 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도로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집중관리도로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앱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김승희 대기환경정책관은 “지난 1,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이어 이번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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