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해외인증 수출 역대 최고 기록…수출건수 37.7% 큰 폭 증가

내수와 수출용 부품, 공사와 해외기관 인증절차 통합해 간소화

수소차 부품 통합시험으로 국내 및 해외 인증 동시 취득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수소차 부품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수소차 부품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지원한 해외인증과 지원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인증분야 실적은 73건으로 전년도인 2020년 53건에 비해 37.7% 증가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출액도 9억 700만불을 달성해 2020년 7억 3500만불 대비 2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수소모빌리티 업계에 대한 공사의 지원성과가 돋보인다. 

공사는 내수용 및 수출용 수소차 부품에 필요한 시험, 인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해외진출 여건을 개선해왔다.

내수 및 수출용 부품에 대해 공사와 해외인증기관이 별도로 진행하던 인증 절차를 통합해 간소화했다. 

내수용 부품은 국내 유일의 인증기관인 가스안전공사의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또 해외 수출 시에는 TUV, Idiada 등과 같은 해외인증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내수 및 수출을 동시에 진행할 때 양 기관에서 인증을 취득하려면 각각 3개월씩 총 6개월이 소요된다.

인증을 위해 실시하는 국내외 시험절차의 유사성이 높아 지난 2012년과 2014년 공사가 실시한 시험결과를 해외인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인증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시험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인증기관의 입회 하에 시험을 진행한다.

1회 통합시험으로 간소화 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50% 절감됐다. 

지난해는 4건의 통합시험을 진행해 국내외 수소모빌리티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수소차 부품 성능인증 유효기간인 5년도 폐지해 부품사의 재인증 부담도 완화했다. 

재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등 업계에 부담이 되는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되 안전과 관련한 성능은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사후관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매년 공장심사와 현장제품시험을 실시해 품질과 제품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용 수소차는 8,502대로 2020년 5,786대 대비 46.9%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처음으로 40만대를 넘는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수소차는 1,119대로 2020년 1,041대 대비 7.5% 증가했다. 

수소차 시장은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수소차 보급대수 세계 1위국으로 수소모빌리티 업계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 

공사는 원활한 기업지원을 지속해 기업의 현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수소모빌리티 분야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