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 반영, 中 상하이 봉쇄도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9일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2.25불 하락한 110.23불, WTI는 1.72불 떨어진 104.24불에 마감됐다.

25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중인데 내림폭은 10불 내외에 달한다.

두바이유는 2.09불 떨어진 108.58불에 마감됐다.

유가 하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진전,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에서 대면 회담을 가졌고 합의안 구체화, 러시아의 군사 활동 일부 축소 등 긴장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안보 보장부 중립국화, 핵무장 포기,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탈환 배제, EU 가입 등이 포함된 합의안을 러시아에 문서로 제시했다.

러시아 측은 회담이 건설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하며 양측이 조약에 합의하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상하이가 이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봉쇄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ystard Energy사는 봉쇄 기간 중 석유제품 수요가 20만b/d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원유가격 급등과 중국 내수 수요 감소로 중국 소형 정유사(Teapot)들의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가동률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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