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선제적 체질개선 촉진

이차전지 분리막용 복합소재사업재편 신청한 아이언박스 등 승인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 인센티브 집중 지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정상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을 촉진해 부실 발생 후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재편승인제도에 20개 기업이 새롭게 승인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30일 비대면방식으로 제3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전기차 ▲친환경 ▲바이오·기타 분야 20개사가 신청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사업재편 승인기업수는 294개사로 늘어났으며, 미래차 시장 선점 차원에서 사업재편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 분야 사업재편 승인기업수는 73개사에 이르게 됐다.

선제적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재편제도는 ▲과잉공급 완화 ▲신산업진출 ▲산업위기지역 위기극복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조변경이나 사업혁신 등 사업개편 계획과 생산성과 매출액 향상 등 달성목표를 제시한 정상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에게는 R&D분야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R&D사업 우대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사업전환자금을 지원하고 산은과 기은, 기보와 신보 등 융자·보증 시 금리와 요율 우대 혜택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 지원대상으로 적극 추천해 대출이나 보증 우대, 경영컨설팅 및 판로개척 지원과 민간자금 유치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업재편계획을 기반으로 대내외 분석을 통한 기업 핵심 니즈 진단 후 사업재편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 등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등 다양한 분야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개사 중 수소‧전기차 분야에는 이차전지 분리막용 복합소재사업을 신청한 아이언박스와 수소연료전지용 분리판 가스켓으로 전환을 신청한 한국SKF씰 등 미래차 분야 총 9개사가 진출한다.

친환경 분야에는 전기차 부품 활용 통합자원순환센터로 전환을 신청한 굿바이카 등 총 5개사와 바이오·기타 신사업분야에 EMI 차폐 박막 필름사업을 신청한 지큐지원 등 총 6개사가 진출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신사업분야에 2115억 8000만원을 투자하고 42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장인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음과 동시에 정책자금과 전략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절차를 개선 중에 있음을 예고했다.

또한 올 상반기 4,80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해 기업들이 사업재편 추진시 필요한 연구개발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오는 5월까지 사업재편 아카데미를 개설해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이 상호 교류하고 새로운 사업을 공동 기획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비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매분기 마지막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해 사업재편 승인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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