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제19회 2022 KEPIC-Week 개최

정보교류와 전력산업 신기술 표준 개발 대응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전력산업계 산⋅학⋅연 관련 분야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KEPIC-Week’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한전기협회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전력산업계 산⋅학⋅연 관련 분야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KEPIC-Week’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한전기협회 서갑원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전력산업 신기술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표준화 작업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전력산업계 산⋅학⋅연 관련 분야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KEPIC-Week’를 개최했다.

전력산업기술기준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은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사, 해체 등에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요건(기준)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단체표준(Code & Standards)이다.

올해로 19회째 개최된 KEPIC-Week는 전력산업계 종사자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KEPIC-Week 주제인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에는 한 단계 도약함과 동시에 세계 표준 시장을 이끌어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한전기협회 서갑원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계 수준의 기술 표준인 ‘KEPIC’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 원전해체, 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기술 표준 개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로 19회째 개최되는 이번 ‘KEPIC week’를 맞아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폭넓은 정보교류와 함께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KEPIC-Week에서는 전문 분야별 174여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최신 기술과 관련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등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이 개최됐다.

올해 KEPIC week 최대 관심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였다.

지난 13일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SMR 워크숍에서는 국내 SMR 개발현황과 표준화 개발 방향을 진단하기 위해 수백명이 참여해 SMR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SMR은 원자로를 비롯한 관련 모든 설비를 용기 하나에 담은 일체형 설비로 대형 상용원전의 1/150 크기에 불과하다.

주요기기를 모듈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원전 건설이 쉬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저렴하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최근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i-SMR)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표준화 개발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번 KEPIC week에서는 우리나라가 원전 수주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체코 공화국의 원전 주요 인사들을 초청, 국내 표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체코 원자력에너지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기협회는 전력산업계 기업들의 홍보를 위해 전력산업 전시회를 개최하며, 참석자들의 부스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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