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公·도로교통公과 어린이 안전 교통환경 제공 협력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원 등으로 ESG 경영 실천

SK가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설치한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가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설치한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SK가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올해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 10곳을 조성했다.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는 그 두배인 10곳에 안심정류장을 설치한 것이다.

안심정류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취약한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통학버스 전용 안심정류장을 설치하고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승하차 공간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친환경 도로환경 조성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안심정류장을 설치한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자치구 주택과를 통해 어린이통학버스 정류장 만들기 캠페인을 홍보하고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은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8곳, 광주 1곳, 원주 1곳 총 10곳이 선정됐다.

아파트 연식 10년 이상, 1000세대 이상인 단지를 우선 선정하되, 조건에 미달하더라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파트 단지 또한 선정 대상에 포함 됐다. 

이같은 기준은 교통안전법 제57조 3항(단지내도로의 교통안전)에 따라 ‘아파트 단지 안전점검’ 시에 어린이통학버스 정류장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관련 규정 개정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는 설치 의무가 없어 어린이 안전에 취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선정기준이 마련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의 절반은 오후 2시~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가 어린이들의 하교와 학원 등하원 시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 비율도 약 70%에 달해 어린이통학버스 하차 후 바로 횡단을 해 일어난 횡단 사고 또한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안심정류장의 설치 의미인 ‘운전자 멈춤’과 하차 후 어린이통학버스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는 ‘어린이 멈춤’이 함께 이뤄진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 어린이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내년 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 특별법에 따라 경유를 사용하는 어린이통학버스의 등록이 제한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LPG 어린이통학버스로의 전환도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한 축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SK가스,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통학버스 안심정류장 조성사업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인식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캠페인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아가 SK가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ESG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Social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린이 안심정류장 조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본부장은 “어린이통학버스의 연료인 친환경 LPG를 공급하는 SK가스는 운전자 및 어린이 안전은 물론 깨끗한 도로 환경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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