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위험도 높고 세계 경기 침체 우려도 커져

美 휘발유 가격 하락 불구 수요는 2020년 보다 떨어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중인데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2.66불 하락한 94.12불, WTI는 2.12불 떨어진 88.54불에 마감됐다.

[출처 : 석유정보망]
[출처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도 2.67불 하락한 95.73불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경기침체 우려, 석유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 수준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50bp 금리 인상으로 1995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폭을 결정했다.

BOE는 물가상승률이 10월 13.3%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BOE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이 높아졌으며 이에 더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고 발언했다.

올해 4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진입해 5개 분기 동안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국 휘발유 수요는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0년 동기 수준을 하회했다.

8월 들어 WTI의 최근 월물(9월물)과 차월물(10월물) 간 가격 차가 4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 미만으로 좁혀지며 드라이빙 시즌 종료를 앞두고 실물시장 수급 타이트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블룸버그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3일 OPEC+는 7~8월 64.8만b/d 대비 축소된 9월 10만b/d 증산에 합의했는데 일각에서는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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