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천연가스 수급불안과 가격상승

가스화력 수요 40% LPG로 대체...부족한 천연가스 절감 기여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은 천연가스 공급 불안에 대응해 가스화력발전소 수요의 40%를 LPG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제공:대한LPG협회)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은 천연가스 공급 불안에 대응해 가스화력발전소 수요의 40%를 LPG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제공:대한LPG협회)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이 천연가스 공급 불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대체해 LPG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에보닉은 천연가스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가스화력발전소 수요의 40%를 LPG로 대체해 전기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체되는 천연가스 양이 약 10만가구의 연간 소비량과 같아 공급이 부족한 천연가스 절감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쿨만(Christian Kullmann) 에보닉 회장은 "LPG는 천연가스보다 열량이 높아 에너지 소비를 절감 할 수 있으며 또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가스공급 중단에 따른 화학공업품 생산 여파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셰일가스 개발 확대와 천연가스전 개발에 따라 LPG 공급량은 수요를 초과해 안정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LPG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LPG 생산량은 3.3억톤으로 수요량 3.17억톤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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