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 개최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 슬로건...효율혁신 시작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한전 정승일 사장, 에너지공단 이승훈 이사장,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첫날인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한전 정승일 사장, 에너지공단 이승훈 이사장,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첫날인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기상청은 올여름 더블 고기압 열돔 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러한 날씨로 인해 실내 냉방기기와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인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국가 에너지 효율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행보를 시작했다.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첫날인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과 한전 정승일 사장, 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발대식은 지난달 23일 새 정부 첫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된 ‘시장원리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중 가정․상업부문 시책들의 추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행사다.

발대식에서는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라는 슬로건 하에 가정부문 에너지 효율혁신 대표 정책인 ‘에너지캐쉬백 전국 확대’와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 등 에너지 효율혁신과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셋째 줄 왼쪽에서 세번 째)이 서울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개최된 2022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발대식에서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세대’ 국민참여 챌린지 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셋째 줄 왼쪽에서 세번 째)이 서울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개최된 2022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발대식에서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세대’ 국민참여 챌린지 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산업부는 4일 발대식 당일부터 에너지캐쉬백 사업의 전국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 캐쉬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세대의 경우 절감량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캐쉬백사업은 전력공급 비용 대비 비용효과적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새로운 에너지 소비혁신 문화를 만드는 ‘1석 3조(一石三鳥)’의 효과가 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세종, 나주, 진천 등 3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총 779MWh의 전기를 절감해 세대 평균 14.1%의 절감률을 기록했다.

779MWh는 전기차 니로 약 1만 2,2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시범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90%로 조사됐으며 재참여 의사는 99%로 조사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산업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절감실적을 달성한 세대와 아파트 단지에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어서 산업부 이창양 장관과 한전 정승일 사장, 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대표들은 현장에서 에너지캐쉬백 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창양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공급측면에서 원전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전환과 그간의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 양대축이 중심”이라며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입지, 계통, 수용성 등 3대 허들로 공급설비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원천적으로 회피하면서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을 선언했다.

산업부는 산업부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에너지 수요효율화 필요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으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동안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선도와 적정온도(26˚C) 지키기, 여름철 전기절약 3·3·3 봉사 프로그램, 국민참여 챌린지 등 다양한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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