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지난해 11월 총회에 이어 이번 6월 총회에서도 종전의 생산목표인 하루 3000만 배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셰일오일(타이트오일)의 생산 증가와 세계 석유수요 부진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석유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시기에 생산을 감축해 가격을 지탱해 왔던 과거 OPEC의 행태에 비추어 보면 사뭇 다른 결정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OPEC이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종래의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하지만 이것은 전략이라기보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을 통해 당초 목표했던 200만TOE 만큼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원전하나 줄이기는 태양광이나 연료전지,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책이다.에너지소비는 늘어나지만 에너지 자립률이 낮은 서울시가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을 통해 다른 지역과 상생하고 지구환경을 보존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이 정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공공부문 개혁 작업을 추진중인 정부가 2단계 조치로 핵심기능 강화와 유사 중복 기능 해소 작업을 벌이고 있다.1단계 조치로 SOC,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3대 분야 공공기관 87곳을 대상으로 52개 기관의 업무를 조정하고 이 중 4개 기관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하반기에는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R&D·교육, 산업진흥, 보건·의료, 정책금융, 환경 등 나머지 6대 분야에 대한 기능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공기업에 대한 일반 대중의 키워드는 ‘주인 없는 기업’, ‘방만 경영’ 등의 수식어로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LPG차 사용제한 완화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LPG충전업계의 목소리가 최근 들어 도리어 작아지는 모습이다.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던 전국 LPG충전소가 현재 약 2000여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쟁업계인 주유소보다 사업자들의 숫자도 적고 상대적인 마진율도 나은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택시 등 수요층이 한정돼 있는 만큼 향후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계획한 택시발전법에는 택시의 영업대수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것과 경유택시 도입 등 연료다변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가스 안전 사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가스안전공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264건을 기록했는데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는 120건으로 줄었다.전체 가스사고 중 70%를 차지하는 LPG사고 역시 2008년에 146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는 86건까지 떨어졌다.가스안전사고가 감소하니 인명이나 재산 피해도 덩달아 줄고 있다.2008년에는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276명에 달했는데 지난해에는 150명으로 감소했다.국내 가스소비량이 2009년부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올해 상반기 태양광 발전 공급인증서(REC) 판매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1002곳이 선정됐다.총 설비용량 16만63kW을 모집했는데 179만7095kW가 몰리면서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평균 REC가격은 7만707원에 그쳤다.최고가를 기록했던 2011년의 평균 REC 가격 21만9000원과 비교했을 때 68% 수준 폭락한 것이다.REC 가격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태양광사업자연합회(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체된 태양광 발전 물량이 이번 판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전자상거래 인센티브를 받지 않겠다며 정유업계는 사양하고 있는데 정부는 받으라고 강요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오는 6월 일몰 예정인 석유전자상거래 수입부과금 환급 혜택 이야기다.정부는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를 경유해 거래되는 석유제품에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리터당 16원씩 부과되는 석유수입부과금중 현재 8원을 되돌려주고 있는데 예고대로라면 이 혜택은 오는 6월말 종료된다.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또 다시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가장 큰 수혜 산업인 정유업계는 손사래를 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자가상표 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정품 석유 판매를 보증하는 ‘안심주유소’를 선보이고 T.V와 라디오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주유소업계의 비난을 받고 있는데.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알뜰주유소의 석유 품질 등을 보증하는 석유품질보증프로그램에 대한 주유소 참여도와 소비자 호응이 높지 않자 최근 안심주유소 제도를 선보였는데.안심주유소에서 가짜석유나 정량 미달 등의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소비자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석유품질보증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하지만 석유품질보증프로그램이나 안심주유소 인증과 관련한 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쉐보레 볼트는 전기차의 한 종류이다. 엄밀히 얘기하면 주행거리를 늘린 Extended Range EV라고 한다. 약 80Km를 오직 배터리로 주행하다가 그 이상이 되면 탑재되어 있는 소형 가솔린 발전기가 동작되면서 충전하면서 주행거리를 늘리는 자동차이다. 기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소형 엔진 탑재로 늘린 신개념 전기차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항상 언급하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약 40Km 정도를 배터리로 운전하다가 탑재되어 있는 일반 가솔린 엔진이 가동되면서 엔진의 힘을 구동축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알뜰주유소와 석유전자상거래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기름 물가를 낮추기 위해 도입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석유유통정책들이다.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들 정책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기름값을 낮춰 소비자 효용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알뜰주유소와 전자상거래를 운영하는 주체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공공기관 경영실적 공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석유사업부문에서 2224억원의 매출과 86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얼마전 만난 도시가스사 직원에 가스냉방업계 분위기를 묻자 ‘비오는날의 세차장’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팔리지도 않는 물건을 가지고 현장에 나가야 하는 영업맨(?)들의 고역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가스냉방은 2차 에너지인 전기보다 높은 요금, 설치비, 유지보수가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정부 지원 없이는 시장에서 자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전력수급에 애를 먹던 2~3년 전만 하더라도 가스냉방에 대한 필요성이 급부상, 정책 지원이 급물살을 탔으나 이전과 변화된 점은 거의 없는 듯 하다.전기요금과의 격차는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석유제품의 품질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품질위반 공표제를 실시했다. 이는 품질위반에 대한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는 별개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불법 석유제품 취급업소를 올려 소비자가 이를 감안해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징계와도 같은 장치다.그런데 제도 시행 이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은 여전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1년 품질위반내용 및 위반사업장명, 소재지, 대표자 성명, 행정처분 내용 등을 석유공사, 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극심한 전력수급난으로 한때 블랙아웃 위기감까지 돌던 것이 불과 1~2년 전의 일이다.냉난방기 전력 수요가 높은 동하절기에는 어김없이 가정과 산업체 등에 대한 전력소비 절감 캠페인이 벌어졌고 정부 자금을 이용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되어 왔던 것이 얼마전까지의 상황이다.하지만 이제는 전력공급과잉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정부의 전력수요예측 실패로 민간 차원의 발전설비가 속속 들어섰고 사회적 반대를 무릎쓰고 설계수명이 종료된 노후 원전까지 가동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수년사이 전력예비율이 50%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회는 행정, 사법, 입법의 삼권 분리 체제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입법을 담당하는 국가권력기관이다.민주주의에서 국회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 표현하고 행정 권력 등을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부여되기 때문이다.행정이나 사법에 비해 국회가 선출직으로 구성되는 이유 역시 바로 유권자 개개인의 힘을 모아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라는 주문에서 비롯된다.천문학적 혈세가 낭비됐고 권력 유착형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가 소득없이 막을 내릴 처지에 내몰렸다.이명박 정부 당시 잘못된 해외자원개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보일러 시장에서 제조업체들의 제살 깎아먹기식의 경쟁구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영업현장은 물론이고 홍보 마케팅을 둘러싼 경쟁도 뜨겁다 못해 도를 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보일러 관련 설비를 포함해 약 7000억 규모의 시장을 메이저 3사와 그 외 3사 등 6개 회사가 나누려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점유율을 높이려는 업체들간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영업현장에서 상대 업체 비방은 물론 상대업체보다 더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려다 결국 자사나 상대업체 모두 손실을 입는 경우는 이제 흔한 풍경이다.광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해 정유업계는 사상초유의 한 해를 보냈다.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석유산업 자유화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법인기준 적자를 기록했다.비정유부문에서 거둔 9300억원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에서 2조3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해 법인 기준 1조400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그 결과로 국내 신용평가사는 정유사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해 정유사는 자금조달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등 원가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실적부진이 유가급락기의 일회성으로 보기 어렵다는 데 있다.지난해 대규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얼마전 만난 수도권 지역의 모 도시가스사 영업팀 과장은 8년 넘게 끊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고 했다. 실적 압박에 따른 불안감과 상사 눈치보기. 입사한지 15년만에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들이라고 한다. 그동안 아무리 힘들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한숨을 푹 쉰다.그도 그럴 것이 수요정체 현상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고, 이를 대비해 추진해 왔던 신 사업들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서 못벗어 났기 때문이다.도시가스업계는 2000대 중반을 기점으로 각 회사마다 신 사업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정부 기능중 하나가 시장에 연속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시그널을 보내는데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실패가 발생한다. 전력 산업의 현재 모습이 그렇다.정부가 전력수급상황을 과다 예측해 발전설비가 과잉투자되면서 민간 발전사들이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NG 발전소 가동률이 50%대까지 떨어졌다.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발전 설비중 절반이 놀았던 셈이다.더 큰 문제는 향후 수년 사이 LNG발전소 모두가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전력예비율이 50%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자가상표와 알뜰주유소의 석유품질 신뢰도를 높인다며 정부가 도입한 안심주유소 제도가 석유사업법령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산업부는 지난 8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주유소’와 1호점 협약식을 가졌는데 문제는 가격표시판에 안심주유소를 알리는 BI를 부착한 것,안심주유소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비자가 가장 주목하는 가격표시판에 BI를 부착토록 한 것인데 현행 가격표시판 실시요령에 위배된다는 지적.실제로 가격표시제에는 석유 가격정보, 품질정보, 서비스정보는 표시할 수 있지만 특정 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알뜰주유소 운영 주체인 석유공사가 공급하는 석유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지난해 하반기 이후 석유공사가 공급하는 석유가격이 현물 시장 거래 가격보다 크게는 리터당 100원 이상 높게 형성되는 등 경쟁력을 잃으면서 알뜰주유소 사업자들이 울상.1000곳이 넘는 알뜰주유소를 묶어 바잉파워를 무기로 정유사 대상 공동구매 입찰을 주도하는 과정을 감안하면 석유공사 공급가격은 경쟁력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 알뜰 사업자들의 입장.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