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하반기 RPS 고정가격 경쟁입찰 결과 발표

전년 하반기 대비 물량 1.56배 확대…총 5,393개소 선정

NDC 대비 안정적 사업환경 위해 내년 경쟁입찰제도 개선 추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2021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 경쟁률은 1.59:1로 상반기 2.49:1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입찰은 설비용량 구분에 따라 500kW를 초과하는 구간을 500kW 이상 3MW미만과 3MW 이상 구간으로 5개 구간에서 4개 구간으로 줄여 진행했다.

또한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인 2020년 9월 16일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접수용량 결과 등을 토대로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10.5% ▲100kW이상 500kW미만은 32% ▲500kW이상 3MW미만은 40% ▲3MW이상의 경우는 17.5%를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1MW ▲100kW이상 500kW미만은 706MW ▲500kW이상 3MW미만은 881MW ▲3MW이상은 385MW를 선정했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1.5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이 MWh당 153,492원 ▲100kW이상 500kW미만 MWh당 141,999원 ▲500kW이상 3MW미만 MWh당 142,173원 ▲3MW이상은 MWh당 139,742원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MWh당 143,120원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1,912.5MW가 입찰에 참여해 총 1,268.6MW가 선정됐으며 용량별로는 ▲100kW미만 143.3MW ▲100kW이상 500kW미만 225MW ▲500kW이상 3MW미만 521.5MW ▲3MW이상은 378.7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입찰은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20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에너지공단 유휘종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내년부터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신재생 발전사업 환경 마련을 위해 경쟁입찰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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