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석유수출 12개월 연속 증가, 두자릿수 성장률 유지중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국제원유가격은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중이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경제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모두 상승했고 특히 석유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2월 평균 배럴당 93.5달러로 전월 대비 11.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7%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한 것.

두바이유 가격은 2014년 9월에 배럴당 95.9불을 기록했던 것이 하락세로 전환됐는데 지난 해 12월에는 72.9불, 올해 1월에는 83.9불, 2월에는 93.5불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석탄 가격은 톤당 231.4달러로 전월 대비 17.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0.7%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의 석탄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석탄 가격이 급등한 것인데 3월 첫째 주에는 주간 평균 톤당 359.8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비티유(mmbtu)당 14.9달러로 전 월 대비 1.7%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2% 올랐다.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 대비 7.5% 상승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 대비 3.6%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이 8.0% 하락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342.1% 크게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유사들의 석유 수출은 2월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출단가가 반영됐고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지난 해 2월 톤당 541.3불이던 것이 올해 2월에는 724.1불로 33.8% 증가했다.

정유사들의 수출액 증가율도 꾸준히 두자릿수대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3.9%가 늘었고 12월에는 80.2%, 올해 1월 89.2%, 2월에는 66.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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